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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사] 주택정원 및 기타 1. 영국 절충식 정원 - 루돈John Charles Loudon 소정원 운동 - 브롬필드 - 윌리엄 로빈슨, 재킬 여사 Willam Robinson/ Jekyll 소정원 운동을 주도. 영국의 자생식물, 귀화식물로 야생정원을 최초로 조성. 재킬여사는 소주택 정원에 어울리는 Wall garden, Water garden을 고안 3. 중남미와 호주의 조경 - Burle Marx - 멕시코 Barragan 2021. 7. 14.
(아들러 심리학) 기시미이치로/고가 후미타케,《미움받을 용기》 p.63 생활양식을 바꾸려고 할 때, 우리는 큰 '용기'가 있어야 하네. 변함으로써 생기는 '불안'을 선택할 것이냐, 변하지 않아서 따르는 '불만'을 선택할 것이냐. p.66 사실은 응모하지 않음으로써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남겨두고 싶은 거라네. 어쨌거나 시도를 해야 앞으로 나아갈 수가 있다네. p.80 인간관계에 발을 들여놓으면 크든 작든 상처를 받게 되어 있고, 자네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게 되지. 아들러는 말했네. "고민을 없애려면 우주 공간에서 그저 홀로 살아가는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하지. p.81 고독을 느끼는 것은 자네가 혼자라서가 아닐세. 자네를 둘러싼 타인/사회/공동체가 있고, 이러한 것들로부터 소외되고 있다고 느끼기 때문에 고독한 거지. 우리는 고독을 느끼는 데도.. 2021. 7. 8.
신창용 연주. Debussy : Suite Bergamasque L.75 - III. Clair de Lune 밤은 고요하고 선명하다. 빛나는 것들은 공기중에 명확하게 빛의 길을 내고, 공허할만큼 차가운 공기는 머리를 비운다. 아주 작은 소리도 선명하게 들려오니, 빛과 어둠과 열기를 그토록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또 있을까. 밤새워 모닥불을 쬐며 달빛을 바라본다. 차가운 밤의 달은 도끼의 서슬처럼 시퍼렇고, 달빛에 빛나는 물체들은 푸르게 선명하다. 곡목을 잘 외우지 못하는 나는, 익숙한 멜로디가 나오자 그런가보다 하고 읽던 책을 읽었는데, 순간, 밤의 모든 장면이 하나하나 떠올랐다. 깜짝 놀라 제목을 확인했다. Clair de Lune. 드뷔시의 곡이었다. 나는 그 어느 유명하다는 연주자의 달빛을 들었을 때도, 아니, 밤이 왜 이렇게 따스하고 로맨틱한가 생각했다. 드디어 찾았다. 진정한 밤 같은 Clair.. 2021. 3. 7.
다큐멘터리. 월드베스트 <그곳에 가면> , 24. 최고의 건축, 성지 딜라이브 OBS에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생각지도 않게 잘 만들어진 기행 다큐. 나레이션이 자막으로 나왔었으면 더 좋았을뻔. 나레이션도 허투루 쓰지 않았는데, 그걸 듣기평가처럼 들으려니 좀 힘들었다.. 그러나 뭐, 그런대로 좋다. "인도는 정신없는 일상생활과 신성한 영적 생활이 공존하는 곳입니다. 가장 신성한 장소도 엄청난 인파로 시끌벅적하죠. 하지만 혼란 속에서도 깨달음의 순간에 집중하는 법을 배웠고, 단호한 자세로 내면의 평화와 구원으로 향하는 길을 걸어갑니다." (33:00) 인도에 한참 여행하고 곱씹었을 때 들었던 생각이었는데. 참 잘 정리했다. "최신 기술과 유행에 집착하는 오늘날의 세태에, 시간을 초월한 성지들은 인류에게 영적 끈기와 존경심, 그리고 생각의 힘을 떠올리개 해줍니다. (.. 2021. 1. 29.
[영화] 活着, 인생 Lifetimes, 1994 活着활착은 '살아가는 것'이라고 구글 번역기가 말해줬다. 공리가 그런 작품을 선택하는 건지, 이런 것밖에 섭외가 들어오지 않는건지, 공리는 왜 죄다 귀신같거나 처량한 역만 맡는지 모르겠다. 새벽 안개 같은 공허함이 있는 그의 눈 때문에 어떤 로맨스도 난 좀 차갑고 무섭게 느껴진다. 외국 영화 제목은 영어로 번역된 것을 한국어로 재번역하나본데, 비영어권 영화는 대체로 원제가 훨씬 와닿는다. 기억나는 예를 들자면, 을 '가장 따뜻한 색 블루'로, 을 '파리로 가는 길'로 번역한 것, 을 'volcano'로, 그것을 다시 '배틀 트립 투 그리스'로 번역한 것이 있다. 주제보다는 줄거리 중심으로 수정되는 듯하다. 다 보고 나서 고개가 갸우뚱해지더라도. 에서는 지금 좋은 일이 후에 나쁜 일이 되거나, 또 반대가 .. 2020. 10. 8.
다시 정규직이 되었다. 나는 건축, 인테리어 설계 및 시공감리 일을 하고 있다. 뭐 하나에 빠져 사는 것이 대체로 환상이라는 것을 받아들이고, 삶이 이끄는대로 살아가는 중이라 보는 게 적절할 듯하다. 대학시절 건축과 철학 공부에 푹 빠져있었다. 건축이란 철학이나 표현하고자 하는 개념, 혹은 삶의 방식으로 공간을 구축하고 아름답게 디자인을 하는 행위인데, 그것으로 삶을 바꿀 수 있을 거라는 강한 믿음이 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내막을 알아갈수록 거대한 사치품이라는 생각이 들자, 나는 긴 슬럼프에 빠졌다. 3년정도 공부했을 쯤이었다. 인도 네팔 등지를 여행하며 인간 존엄을 위협할 정도의 주거환경을 보았고, 한국의 주거 사각지대 실태를 파악하고, 나의 주거를 직면했을 때, 건축이고 뭐고, 삶의 문제란 삶을 대하는 태도임을 깨달았다.. 2020. 9. 25.
장 폴 사르트르,《구토》Jean-Paul Sartre, <La Nausée>, 1983 Nausea. 구역질. 메스꺼움. 장 폴 사르트르, 1905~1980 문예출판사 > 원서 발행인의 서언 앙투안 로캉탱. 1932년 1월 초순의 일기. 중앙 유럽, 북아프리카, 극동지방을 여행하고 드 로르봉 후작에 관한 역사 연구를 완성하고자 3년째 부빌에 체류하고 있었다. p.9 > 날짜 없는 쪽지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었던가. 그것만이라도 알았다면 벌써 많이 진보했을 것이다. p.13 변화한 것은 나인 것 같다. 그것이 가장 손쉬운 해결이다. 그것은 또한 가장 불쾌한 해결이기도 하다. 그러나 결국은 내가 그 갑작스런 변동에 지배되고 있다는 것을 시인해야 한다. p.16 > 1932년 1월 29일 월요일 크메르의 불상을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다. ... 향수 냄새가 느껴졌다. 그러다가 갑자기 나는 6.. 2020. 4. 16.
rothko 2015년, 로스코전에서 작품을 처음 접했다. 그 때만 해도 내가 로스코를 좋아하게 될 줄 몰랐다. 보고 나서 계속 생각나게 될 줄 몰랐다. https://www.masslive.com/entertainment/2017/10/review_mark_rothko_exhibit_at.html 2020. 3. 26.
rothko 2020. 3. 26.
rothko 2020. 3. 26.